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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속 빈 강정' [시사서울]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속 빈 강정’  

남의 것 베끼는 것도 오너의 의지?

2010년 10월 27일 (수) 09:51:47 황동진 기자  faustutopia@naver.com  



[시사서울=황동진 기자]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이 삐걱거리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산업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조직 내에 디자인과를 두는 등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만큼 디자인이 앞으로의 사업 승패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판단, 물심양면으로 공을 들여왔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LG전자가 잇따라 디자인 관련 분쟁에 연루되면서 ‘디자인 경영’이 말이 아니다.  더구나 구본준 부회장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인터라 부임 초부터 적잖은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내부에서 조차 자조 섞인 말도 새어 나오고 있다. 실적 저조, 대우일렉트로닉과의 세탁기 소송 패소 등 연일 악재가 계속되자, 더 이상 구길 체면이 없다는 것.

      
    
  


LG 오너의 의지 반영된 ‘디자인 경영’, 기술경쟁력은 ‘뒷전’ 디자인으로만 ‘승부수’ 겉만 번지르
LG전자, 디자인 관련 분쟁에 잇따라 연루돼 업계 우려, 내부에서조차 자조 섞인 말나와

LG전자가 본격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부터이다. 기간만 놓고 보면 그다지 오래되지도 않았다.

LG전자가 본격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부터이다. 기간만 놓고 보면 그다지 오래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LG전자는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했다.  국내 최초로 산업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조직 내에 디자인과를 두는 등 다른 기업들보다 앞선 디자인 경영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업계 최고라고까지 자평할 정도였다.  

LG 오너의 철학과 의지 반영된 디자인경영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오너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월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양제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품격이 다른 디자인을 창조 해야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사용이 편리하고 정교함을 갖춘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치폰은 트렌드가 점점 얇아지고 화면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얇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등 스마트폰, 3D TV 등 최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핵심 제품 디자인에 대한 세세한 방향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의 의지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역시 최근 회사 중간급 이상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4가지 핵심 경영방침을 하달했다.

구 부회장은 ‘TDR'을 통해 혁신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TDR(Tear Down & Redesign)을 풀이하면 ‘해체하고 새로 디자인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볼 때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오너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임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LG 디자인 경영, 업계 빈축 사는 이유

그런데 최근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이 잇단 암초를 만나 삐걱거리고 있다.

급기야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을 가리켜 ‘속 빈 강정’이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LG전자가 디자인 경영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그에 따른 무리수를 사용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에는 LG전자가 한 중소업체의 디자인을 베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업체는 (주)비원씨앤알(이하 비원)로서 종이 포장박스 디자인 개발 및 제조업체이다.

이들간 분쟁의 사연은 이렇다. 비원은 LG전자가 자사의 휴대폰 포장상자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20억원의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3심까지 진행됐다. 2심까지의 결과는 모두 LG전자가 승소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대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이들 간 분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원은 2005년 6월 덮개가 두 개인 휴대폰 포장상자를 출원했다. 첫 번째는 포장상자 안쪽을 덮어도 휴대폰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두 번째는 상자 전체를 덮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후 LG전자는 ‘샤인폰’ 포장상자를 비원의 것과 유사한, 덮개가 두 개인 포장상자를 만들어 출시했다. 이에 비원에서 소송을 냈던 것이다.

이에 1·2심 재판부는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봤다.

재판부는 "디자인은 지배적인 특징이 유사하다면 세부적인 점에 다소 차이가 있을지라도 유사하다고 봐야 한다"며 "(비원씨앤알의 등록디자인과 LG전자의 실시 디자인은) 수납공간의 테두리 형상 및 내부 구조 등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아 유사하다"고 판시했다.

뿐만 아니다. LG전자는 한 중견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사, 현재까지도 날 선 공방 중이다. ‘색동’을 디자인한 이규환 작가는 LG전자가 2008년 출시한 에어컨 디자인 바탕이 자신의 ‘색동’ 디자인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LG전자의 승소했지만, 이 작가는 곧바로 항소를 해 자신의 빼앗긴 지적재산권을 찾겠다는 각오다.


기술경쟁력은 뒷전, 이대로 가다가는...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에 대하여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기술 경쟁력보다 디자인에만 너무 치중하다보니 벌어진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의 디자인 경영이 LG 오너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인 만큼, 잇단 디자인 소송을 통해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얼마 전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이 전임 부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겉보다 내실 강화에 주력하는 LG전자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디자인경영이 속빈강정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보완하고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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