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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2009-08-07 22:19:34, Hit : 2393, Vote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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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 LG전자에 수년간 향응 접대."


              


[기자수첩] “LG전자에 수년간 향응접대”  
협력업체 신우 대표 “잘 보이기 위해 술·골프 등 지속적 로비”

2009년 07월 31일 (금) 08:32:04 나원재 기자  nwj@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대기업을 상대로 한 어느 중소기업의 외로운 저항이 막다른 길에 이르고 있다. LG전자와 이 회사 협력 도급사였던 신우데이타시스템(이하 신우)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다. LG전자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고, 신우는 지난 1998년부터 LG전자의 PC 판매를 전문적으로 해온 협력사다.

이런 신우가 LG전자와 원수지간이 됐다. 왜일까.

    
  ▲ 나원재 기자  
이에 대해 기자는 3회에 걸쳐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LG전자가 14년 간 자사 PC를 판매해온 신우를 ‘토사구팽’ 시켰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신우는 “LG전자가 자사 임원이 설립한 도급사인 ‘휴먼세상’을 챙겨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신우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다.  

LG전자가 자사 임원이 설립한 도급사를 도와줬다는 것은 그나마 인지상정 차원으로 봐줄만 하다고 김 대표도 인정한다. 하지만 LG전자가 4년 연속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는 LG의 ‘절친’ 신우를 협력사에서 판매 위탁점으로 좌천시킨 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상 도급은 ‘갑’과 ‘을’의 관계에 있어 직접적으로 경영에 참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신우 김종혁 대표에 따르면, LG전자는 휴먼세상에 대해 사실상 경영 간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위장도급’ 의혹이 있다. 또 신우를 ‘토사구팽’ 시킨 후 인건비에 대해 온갖 억측 주장을 하면서 신우를 몰아내는 데 급급해 하고 있다.  

김 대표는 LG전자와 휴먼세상 간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같은 행동은 무지한 것이었다는 후회만 들었다. “공정위가 LG전자로 하여금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길을 터준 꼴”이라고 믿게 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또  LG전자 곁에는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작은 고발’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씁쓸한 현실도 받아들이게 됐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LG와의 한판전쟁을 끝낼 수 없다. LG그룹 계열사인 LG엔시스의 경우 때문이다. 대법원은 신우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LG엔시스의 협력사 및 근로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신우 역시 LG전자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물론 신우 직원들은 LG전자와의 분쟁으로 인해 LG전자로부터 묶여 버린 몇 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는 비참한 처지다.  

김 대표는 매일 여의도 트윈빌딩 맞은편에서 시위를 벌여가며 신우 측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억울한 처지를 세상에 알리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 LG전자가 지난 14일 집회·시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집회·시위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제 막다른 길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한 김 대표는 숨겨뒀던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 작정이다. 자신과 연계됐던 LG전자 임직원들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동안 LG전자 임직원들에게 제공해온 골프·음주 등의 접대 내막을 세상에 알릴 참이다. ‘무작정 관심 끌기’ 차원이 아닌 자신의 신우와 LG전자의 치부를 동시에 드러내는 일종의 ‘양심고백’으로, 대기업 협력사 입장에서 ‘갖다 바친’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는 비장한 각오다.    

다음은 김 대표가 기자에게 털어놓은 ‘양심고백’ 일부분이다.

    
  ▲ 김 대표는 이번 고백으로 인해 스스로 법의 철퇴를 맞을 수도 있지만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 것은 매 한가지”라는 입장이다.  


신우는 LG전자가 LGIBM이었던 시절, 전국 대리점장 회의 일정 중 자연스레 대리점장과 본사 임원을 포함해 핵심 부서장들과 개별적인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당시 그린피와 제반 비용은 대리점주가 전액 부담을 했다.

또 LG 측 인사가 서울 근교의 명문 골프장을 지목해 라운딩 의사를 표할 경우, 김 대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부탁을 들어줬다.  

어떤 LG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고가의 고급업소에서 접대 받기를 원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수도 없이 가정불화를 겪었다. 음주접대는 ‘룸살롱’을 통해 이뤄졌으며 비용은 통상 150만원 선이었다.  

신우는 사업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지난 12년 간 담당부서 부장급 포함해 임원들에게는 반드시 명절 선물을 돌렸는데, 1회당 선물 값은 400~500만원이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LG전자는 “LGIBM 시절의 이야기”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LG전자가 말하는 ‘LGIMB 시절’ 사람들이 현재 LG전자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기자는 이와 관련, LG전자의 신우 담당자와 지난 30일 등 두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가 휴가인 관계로 이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대신, 다른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신우가 현재 불리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에 접대 발언을 하는 게 아니냐”는 답변만 확인할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양심고백은 말 그대로 ‘죄 고백’이다. 하지만 ‘을’의 살아남기 위해 저지른 ‘죄’다. 김 대표는 이번 고백으로 인해 스스로 법의 철퇴를 맞을 수도 있지만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 것은 매 한가지”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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