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창원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공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산 계획이라는 것이 일주일중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 사이에 약 20분 만에 밥만 먹고 나머지 시간에 생산을 하고
석식 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고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생산 라인에 붙어서 기계를
돌려도 생산 계획을 따라 가지 못하기 때문에 공휴일과 일요일도 없이 주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공휴일 일하는 것을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하지만
엘지가 누리고 있는 작은 임금에 대한 대책으로 대부분 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합원에 대해 마지막 피까지 빨아들이고 있는 사측에 대한 '협력적 노사관계'
를 내세우는 노동조합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문제는 옆에서 '쉬게해줘라' 하고 해주진 않을것 같아요 일요일은 쉬는 날이거든요.
쉬는날 쉬는 것으로 어떤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고 합니다. 저도 생산계획에 관계없이
어떤 방법으로던 공휴일은 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단은 특근은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특근계획을 잡아서 강제로 출근을 이야기 해도 저는 안갑니다. 왜냐하면 님도 마친가지 이듯이 나는 인간이거든요.
물론 관리자에 대한 신뢰 따위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저항이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바램을 대변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같이 만든다면 당당하게 요구하고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은 피가 마르는데 협력적 노사관계 어쩌구 떠드는 현 노동조합을 어떻게든 바로세워야 할 것 같은데
같이 고민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