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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ight
GJ Microsystem Since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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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의도 엘지앞에서는 무슨일이...
LG비정규직님께서 올린 자료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속 현수막 문구 하나, 하나가 피를 토하는 심경으로 적어낸
제 자신의 이야기라는 이유만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전혀 상상하지도, 경험하지도 않았던 일들을
겪고 그 현장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현실이 너무도 참담하지만
기필코 진실만은 밝혀야 하며, 거대 재력이 만능의 면죄부가
아님을 깨쳐 알리고 싶습니다.
여의도 현장으로 뛰쳐 나온지 3개월에 접어 들면서
그동안 겪어 온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누구보다 LG를 자랑스럽게 사랑했던 13년의 세월은
일순간 밀어 닥친 "정책."이라는 무책임한 폭력앞에
비참하게 짖밟혀 이곳 트윈빌딩앞 공원으로 내동댕이 쳐버린 것입니다.
재력의 시녀로 전락한 조국 최고의 인재집단과 일단의 무리들은
거짓과 위선
협박과 회유
양심을 져버린 온갖 모함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이곳 여의도에서 더 많은 고통과 더 기나긴 외로움의 투쟁을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승리로 이끌어낸 선배들이 새긴 역사가
살아 숨쉬기 때문입니다.
엘지의 불법, 부당함으로 인해 가슴속 울화의 덩어리로 짖눌리는
억울하고 분노하는 내용과 사연은 모두가 다를수 있습니다.
실망을 넘어 썩어 버린 정치 이야기는 언급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분이 남기신 영원한 가르침의 문구는 기억하고 싶습니다.
"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입니다."
미천하여 부끄럽지만 집회 현장에서 경험한 최근의 일들은
결코 속앓이만으로 묻어 두고, 한숨 지을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협력사, 대리점, 납품업체, 부당해고.........................
LG와 관련한 불법,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 좀더 적극적으로 현장을 통해
호소할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LG트윈빌딩 앞 (여의도공원 10문앞) /
이곳 싸이트를 통해 글을 남기시거나
직접 연락을 주십시요(010-9090-9492)
* 특히 도급사에서 일하셨던 분들의 LG 부당행위(인사,임금및 판매사원의
매장 재고 분실관련 급여 부당 공제) 사연은 현재 주요 언론 매체에서
특집으로 집중 보도하고자 사례를 찾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법은 결단코 평등하지도 약자를 배려하지도 않습니다.
생계라는 발목과 거대 재벌의 협박성 으름짱에 속터지는 울분을
참아내고 잊어 버리는 것은 또 다른 우리와 같은 희생을 양산하는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동원가능한 압박 수단을 총망라하여 숨통을 조이는 상황이라
시간의 여유가 없지만, 자주 들러 현장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저의 한겨레블러그에도 들러 힘을 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 LG앤시스 도급사 노조위원장님의 쾌유를 빌며
가능하시다면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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