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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LG전자 사직, 봉하마을서 머문다`
23일 서거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LG전자를 사직하고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고 매일경제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에서 근무 중인 건호씨는 직장생활을 정리한 뒤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서 어머니 권양숙 여사와 함께 머물 예정이다. 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건강이 많이 나빠진 어머니를 많이 걱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건호씨가 LG전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2년 7월이다. 당시 건호씨는 공채로 LG전자에 입사했다. 지난 2006년 9월 미국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진학을 위해 LG전자를 떠난 건호씨는 지난해 10월 복직했다.
그는 지난 4월12일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되면서 일시 귀국했고,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삼우제가 이어지면서 계속 한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 귀국 당시 건호씨는 LG전자에 월차를 냈다.
근로기준법상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월차 일수는 17일이지만 2달 넘게 자리를 비운 건호씨에 대해 LG전자 안에서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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