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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청렴위원회와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후원하고
국가투명성기구에서 수여하는
2006년도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전, LG전자 직원 정국정씨가 선정되었습니다.
* 선정이유
한국투명성기구는 지난 7일 ‘2006년 제6회 투명사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등 9백여 곳에 추천요청을 하여 추천 받았으며 수상자는 종교인, 학자, 언론인, 시민단체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선정기준으로 반부패 실천의 타당성과 지속성, 반부패 노력의 사회적 공감대와 영향력,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며 부패문화를 척결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며 부패문화를 척결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 높은 점수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93년 LG전자 사원 중 혁신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 구성된 ‘청년임원회의’ 간사로 활동했을 정도로 인정받는 사원이었다. 1996년 LG전자에서 고객지원팀에 근무하고 있는 정국정씨는 본사와 하청업체 사이에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부품가격을 통한 커넥션비리가 형성돼 있음을 LG감사팀에 고발하였다. 이에 감사팀은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해 ‘무상부품교환 대상품목 중하청업체에 부당하게 고가발주, 전 부품 구매 담당자가 일부 남품업체로부터 금품 받은 사실을 포착’하여 사실임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이후 내부고발의 보복성 조치로 승진탈락, 조직적 왕따, 대기발령을 당하기에 이르렀으며, 직장상사로부터 퇴직원 제출을 강요받기도 하였다. 이에 정씨는 1999년 회사의 대표(현 LS그룹 구자홍 회장)를 찾아가 회사 내부비리 고발 사실, 퇴직종용 사실, 왕따메일 존재 여부 등을 호소하여 대표로부터 ‘해결해줄 테니 기다려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상황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고 2000년 7월에는 회사가 왕따메일과 관련하여 사문서위조 혐의로 형사고소하게 된다.
법원은 정씨에게 무혐의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재판에서 이긴 정씨는 자신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이 회사 대표 등을 무고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더불어 ‘회장의 근거없는 고소로 피해를 입었다’며 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내어 법원은 2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였다. 그럼에도 지검은 회사의 전 대표(현 LS그룹 구자홍 회장)를 소환하지 않고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급기야 2002년 회사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정씨는 구자홍 전 대표 외 2인에 대해 무고교사, 위중교사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울고검은 3차례의 제기수사 명령을 통해 구회장의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지휘했지만 지검은 단 한 차례도 구회장의 소환장을 발부하지 않고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이 사건은 올해 국회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부고발자 문제로 집중적으로 거론하게 하였고 고발자 보호책을 강화하는 의식을 갖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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