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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389명 인사 단행(종합) 2004/06/07 19:35 송고
여성검사 첫 일선 부장검사 탄생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법무부는 7일 차동민 부산고검 검사를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이하 검찰 중간 간부 38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21회 가운데 박 만.신상규 서울중앙지검 1-3차장을 성남.안산지청장으로, 김명진 인천지검 1차장을 부산동부지청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법무부는 또 서울중앙지검 1.2.3차장에 김수민(22회) 부산지검 2차장, 경대수(21회) 광주지검 차장, 이준보(22회) 서울남부지검 차장을 배치했다.
특히 형사부 기능 강화 차원에서 주요 지검의 2차장을 수석서열자로 배치한 가운데 수원지검 2차장은 김종인(22회) 서울북부지검 차장이, 인천지검 2차장은 이한성 (22회) 대구지검 2차장이, 부산지검 2차장은 천성관 수원지검 2차장이 전보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엔 주철현(25회) 법무부 법무심의관, 남기춘(25회) 대검 중수1과장, 고건호(26회) 인천지검 특수부장이, 공안1.2부장엔 구본민(25회)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장, 임정혁(26회) 부산지검 형사2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와함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맡았던 이인규(24회) 원주지청장과 유재만(26회) 중수2과장은 공소유지 차원에서 각각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중수1과장으로 자리를 바꿨으며 대검 중수2과장에는 홍만표(27회) 대검 기획과장, 기획과장에 김주현 대검 특수지원과장, 형사과장에 박문호 부천지청 부장이 전보됐다.
아울러 법무부에서는 법무심의관에 김현웅(26회) 부산고검 검사가, 검찰1.2과장에 정병두(26회) 법무부 송무과장, 김희관(27회)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이, 법무과장에 이은중(27회) 대구지검 특수부장이 배치됐다.
이번 인사에선 특히 조희진(29회) 법무부 검찰국 검사가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보직을 바꿔 여성검사 처음으로 일선 검찰청의 부서 지휘를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검찰조직 개편작업의 1단계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외사부, 형사9부, 소년부, 마약수사부 등 4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 20개 부서로 축소하고 지방 검찰청의 조사부, 총무부를 폐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15개 부서를 줄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인사 이후 시행된 `능력과 기회균등의 조화'라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고.지검간 보직 순환원칙 및 경향교류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업무 연속성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 전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추호경 천안지청장과 오세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등 8명이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의원 면직됐다. joo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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