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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고법원장 "법원 인권보장 최후보루"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신임 박용수(朴鏞秀) 대구고등법원장이 12일 취임했다.
박 고법원장은 취임식에서 현직 고법 부장판사 `석궁 테러'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법원의 권위가 무너지고 법원이 제자리를 잃게 된다면 사회는 혼란하고 무질서하게 되며 힘만이 군림하는 암흑시대로 회귀하고 말 것"이라면서 "무질서를 막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를 유지하는 책무가 법원에 부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고법원장은 "접수창구에서 매일 대하는 민원인, 법정에서 만나는 당사자, 그들이 모두 법원의 존립 근거가 되는 국민의 일원"이라면서 "국민을 섬기는 법원이 되겠다는 각오가 일시적인 구호나 일과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고법원장은 사시 15회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울산지법원장, 부산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2/12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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