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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수사방식 근본대책 마련하라"
"국민께 죄송"…수사 전 과정 조사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정상명 검찰총장은 12일 서울동부지검의 피의자 거짓진술 강요 의혹 사건과 관련, "국민께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명한 뒤 수사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정 총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 때 특별감찰반 조사 내용을 보고 받고 "제이유 사건 수사검사의 부적절한 언사로 문제가 야기된 데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감찰 결과 발표 때 수사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중앙수사부, 기획조정부, 감찰부 합동으로 일선 검사들의 수사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특별감찰반은 녹취록과 수사기록을 검토하며 전 서울동부지검 백모 검사가 피의자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는지를 집중 조사중이다.
감찰반 관계자는 "수사 전 과정에서 백 검사가 거짓진술을 피의자에게 강요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감찰 결과 발표가 설 이후로 늦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검찰 인사 시기를 고려해 특별감찰을 졸속으로 하지는 않겠으며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미"라며 "검찰 수사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제이유 사건 특별감찰 결과 발표 때 같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2/12 15: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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